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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관련 ✞/7 성사

일곱가지 성사 ⓵(세례성사)

by 양덕원세례자요한 2016. 5. 3.

일곱가지성사

( 세례성사 )

 

 

세례성사 ( 출처 : 전례사전)
한자 [洗禮聖事]    영어 [Baptism]   

 어른 입교 예식에서 세례성사는 첫 번째로 받는 성사이며 다른 모든 성사들로 들어가는 길을 트는 문이다. 세례성사는 모든 죄를 물로 씻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나 거룩해지도록 하며, 이 성사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교회의 한 지체가 되게 해 준다. 사람은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죄의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간다. 세례성사 예식은 부활의 기쁨을 반영해야 한다.

  세례성사가 유효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채워야 한다. (1) 예식 중에 물로 씻는 대목이 있어야 한다. (2)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를 부르면서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 하고 말한다. (3) 이를 통해 교회 안에서 세례를 받는 것이라는 주례자의 지향이 있어야 한다.

  세례의 효과

  세례의 효과 또는 세례의 은총은 원죄와 본죄의 용서는 물론 죄로 인한 모든 벌이 사해지고 신앙과 희망과 사랑의 덕을 포함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한 지체가 된다는 것이며 그는 가톨릭교회에 들어와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제직은 그에게 주례자와 함께 공동으로 성체성사를 봉헌할 능력을 부여한다. 세례를 받은 사람에게는 세례의 인호(印號)가 새겨지는데 이 영적 표지는 신앙을 잃는다 하더라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모든 성사들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세례성사는 이미 받은 은총을 증가시키고 계속해서 영적으로 더욱 풍요롭게 해 주는 다른 성사들을 받을 자격을 부여한다.

  세례성사의 정상적인 주례자는 주교, 사제, 부제이다. 부제나 사제가 없는 상황에서 죽을 위험이 있는 때에는 모든 그리스도인과 더 나아가 올바른 지향을 가진 모든 이가 세례성사를 줄 수 있다. 어른들이 교회에 입문할 때에는 먼저 그들에게 올바른 교리 교육을 시켜야 한다. 부모와 대부 대모, 친지들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은 세례성사를 거행할 때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자신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세례 때 쓰는 물은 깨끗한 자연수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물은 축복해야 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데 더 적합한 침수 세례나 물을 붓는 주수 세례를 모두 허용한다. 세례대가 놓여 있는 세례소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세례소 밖에서 해야 할 어떤 예식들은 일반적으로 참석한 회중에 맞추어 교회 안의 여러 곳에서 거행된다.

  주교회의에서 관련 규정을 만들 수 있다. 예식을 거행할 때 세례 집전자는 환경에 따라 예식서에서 허용되는 예식을 자유로이 선택을 할 수 있다.

  부모는 자연적인 관계로 인해 대부 대모 이상으로 세례성사에서 중요한 직무를 갖는다. 예식을 거행하기 전에 예식에 참석할 부모들을 적절히 교육시켜야 한다. 회중과 함께 기도를 바치는 것 외에도 부모는 자기 자녀가 세례 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표현해야 하며, 세례 받는 자녀에게 십자성호를 그어 주고 마귀를 끊어버리며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를 세례대로 인도하고 초를 손에 들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축복을 받는다. 그리하여 부모는 자녀를 교육할 책임을 떠맡았음을 인정하고 다른 입문성사들, 곧 견진성사와 성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히 교육해야 한다.

  어린이 세례를 위한 시간과 장소에 관해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죽을 위험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지체없이 곧 세례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밖의 경우에는 출생 후 첫 주간들에 세례를 주어야 하는데 이때 부모는 세례성사에 동참할 수 있고 올바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세례성사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에 미사 중에 거행하여 더욱 많은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세례성사

  세례성사는 어린이들을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시작된다. 이때 부모와 대부 대모는 특히 어린이들의 이마에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그 어린이가 세례를 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한다. 이어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성서 본문을 읽는 말씀 전례를 거행한 후 짤막한 강론이 있고, 보편 지향 기도(신도들의 기도)를 바친다. 그런 다음 세례성사의 성유를 도유하기 전에 구마 기도를 바치고 안수한다.

  세례대로 옮겨 가서 주례자는 세례수를 축성하고 부모와 대부 대모로부터 죄를 끊어 버린다는 약속을 받고 신앙을 고백하게 한다. 주례자는 부모와 대부 대모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주례자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부르면서 예비신자를 물에 담그거나 머리에 물을 붓는다.

  이어서 주례자는 어린이에게 축성 성유를 도유하고 흰옷을 걸쳐 주며 초에 불을 켜 손에 들려 준다. 그런 뒤에 귀와 입을 여는 기도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에페타 예식은 선택 사항이다. 주례자가 계속적인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에 관해 알려 주고 주님의 기도를 낭송하고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회중에게 마지막 강복을 하는 것으로 모든 예식이 끝난다.

  죽을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병원이나 집에서 이미 세례를 받았고 그 후 건강을 되찾았다면 어린이를 교회로 데려가 특별한 예식을 받게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세례성사 때 이루어지는 예식들에 참여하지만 세례성사를 받는 행위는 반복하지 않는다.

  어른 세례성사

  어른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교 입교 예식서」에서 볼 수 있는 전체 입교 예식들의 작은 한 부분일 따름이다. 만약 정상적인 시기에 입교 예식을 거행한다면 부활 성야 때 물 축성을 한 뒤에 이 성사를 거행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세례성사 거행은 「미사 전례 기도서」에 나오는 성사 미사를 사용하여 부활의 정신을 반영해야 한다.

  세례성사의 예식 자체는 다음과 같다. 호칭 기도를 노래하는 동안 예비신자들과 대부 대모들이 세례대 주위에 둘러 서거나 가까이 다가온다. 그러면 주례자는 세례대에 있는 물을 축복한다. 예비신자에게 사탄을 끊어 버리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세 가지 양식이 있다. 예비신자의 가슴에 예비신자 성유를 도유한 뒤에 각 예비신자는 신앙을 고백한다. 곧이어 예비신자에게 세례를 준다. 세례 예식은 예비신자를 물에 잠기게 하는 침수 세례나 예비신자에게 물을 붓는 주수 세례로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견진성사를 거행한다. 심각한 이유로 인해 견진성사를 주지 않을 때에는 이때 예비신자의 이마에 성유를 도유한다. 새 영세자에게 흰옷을 걸쳐 주는 것으로 예식은 계속된다(때로는 이 예식을 생략하기도 한다). 세례성사의 마지막 부분은 대부 대모가 부활초에서 옮긴 촛불을 새 영세자에게 주는 것이다. 어른 입교 예식(~入敎 禮式 Rite of Christian Initiation of Adults) 참조.

  피의 세례[血洗]

  세례성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신앙 때문에 순교하였다면 그의 영웅적인 행위는 의화의 은총을 받기에 충분하므로 그의 모든 죄는 완전히 용서를 받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일반적 추정이다. 순교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는 하느님께 완전한 사랑의 행위를 바친 것으로 여겨진다.

  염원의 세례[火洗]

  화세의 경우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 세례를 받겠다는 뜨거운 열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 염원이 명시적으로 표현되었든 표현되지 않았든 간에 - 그 염원으로 그는 성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16항)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새로 태어남(Born Again) 참조.


▶세례 성사 ( 출처 : 천주교 용어사전)
한자 [洗禮聖事]   

 1. 의의 : 이는 칠성사 중 제일 먼저 받는 성사로, 교회 공동체에 속하여 신앙 생활을 시작하려는 자가 일정 기간의 교육을 수료한 후, 물로 씻는 예절을 통해 받는 성사이다. 이 성사는 입문 성사로 견진, 성체 성사와 연결되어 그리스도교 신앙 생활의 기초를 놓는다.

   세례 성사를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신자들은 견진 성사로 신앙이 더욱 굳건하게 되며, 성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의 빵을 받게 된다. 또한 이 성사로써 그리스도 공동체의 일원이 되며,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요한 3,1-6) 하느님의 자녀와 그리스도의 형제가 된다. 그러기에 세례 성사는 교회로 들어가는 문이며, 다른 여러 성사를 받을 자격을 얻게 한다(로마 8,15; 5,2).

   2. 세례의 물 : 창세기의 “…신의 기운이 물위에 빙빙 돌고 있었다”(1,2)라는 말씀처럼 물은 원천적, 근원적, 모성적 요소를 나타내며, 요한 복음은 물에서 모든 생명이 나옴을 암시한다(3,5). 따라서 세례 때 물을 사용하는 것은 세례가 재생의 성사요, 우리를 천국으로 안내함을 의미한다.

   노아의 홍수에서 물은 재생의 법을 말해 준다. 지상의 생명체는 모두 멸망되나, 노아의 가족은 새 땅에 새로운 인류를 건설한다(창세 9장). 여기서 물은 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말하며, 동시에 새 인류 새 생명을 뜻한다. 따라서 물로 세례를 받음은 악의 요소를 멸하고 새 생명에로의 탄생을 의미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된 땅의 경계인 요르단 강물을 건너감과, 파라오의 군대를 극적으로 피해 홍해의 물을 건너감도 하느님의 백성으로 탄생을 말한다.

   3. 세례의 은총 : 예수 그리스도께서 설정하신 세례 성사는 받기 전에 진정한 속죄가 요구된다(루가 3,3). 그러나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회개의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함이며, 우리가 세례로 얻게 될 ‘죄(마귀)에서의 승리’를 나타낸다. 따라서 예수께서 받으신 세례는 세례의 완성이 아닐 수 없다.

   세례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의 승리에 참여케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 신적인 생명을 주시기 때문에, 사도 바오로도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접붙였다”(로마 11,24)고 하였다. 그리고 가지들이 포도나무에서 생명을 취하듯이(요한 15,5),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

   파스카로써 우리는 노예와 죄의 상태에서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생명과 자유의 상태가 되었다. 홍해의 물이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가 되듯이,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온 것은 바로 첫 성사인 세례 성사이다(1고린 10,2). 따라서 세례는 그리스도 파스카 승리에의 참여이다.

   또한 세례는 영혼이 원죄 상태 이전의 상태가 되게 한다. 아담은 원죄로 하느님의 모든 선물을 잃었으나, 세례로 초자연적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인호(印號)가 주어진다. 이는 초자연적 실체이며 그리스도 신비체 안에 결합이고, 그리스도의 모습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왕직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기도 하다.

   4. 조건 세례 : 세례는 위의 정식 세례 외에 여건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먼저 조건 세례(條件洗禮)가 그것이다. 이는 세례를 받으려는 자가 과거에 유효하게 세례를 받았는지 의심스러울 때, 조건부로 세례를 주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 “당신이 세례를 받을 만하면” 혹은 “세례 받은 적이 없다면” 또는 “받았던 세례가 유효하지 않다면” 등의 조건을 붙인다.

   5. 대세 : 대세(代洗)는 사적(私的) 혹은 약식(略式) 세례라고 하며, 사제를 대신하여 사제 외의 사람이 약식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대세는 정식으로 사제가 세례의 집행이 불가능할 경우, 전쟁이나 박해나 사고로 위급할 경우, 또는 사제를 초청하는 사이에 죽을 위험이 있을 경우에 집행되어야 한다. 그중에 위급한 경우의 대세를 비상 세례(非常洗禮)라고 한다.

   한편 대세는 임종 대세와 조건 대세가 있는데, 임종 대세(臨終代洗)는 죽을 위험이 있는 자가 받으며, 최소한 사대 교리(하느님 존재, 상선 벌악, 삼위 일체, 강생 구속)를 믿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죄를 뉘우치고,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가지며, 세례를 받을 원의가 있어야 한다.

   결국 대세를 받기 위해서는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 건강이 회복되면 교리 교육을 받겠다는 약속, 하느님을 믿고 미신을 끊겠다는 의사 표시 등이 있어야 한다. 대세의 예식은 성수나 깨끗한 물을 이마에 흘리며 “(아무)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즉시 보고 양식에 따라 해당 지역 본당에 알려야 한다. 그러나 비상 세례는 매우 위급하므로 우선 대세를 주고, 임종 대세 때와 같이 회심을 갖게 하며, 차츰 상황을 보아 가며 교리도 하도록 한다.

   조건 대세(條件代洗)는 의식이 없거나 사망 후 1시간 이내면 조건부 대세를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 당신이 세례를 받을 만하면,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한다. 물론 대세를 베푸는 자는 충분히 의식과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6. 혈세와 화세 : 성전(聖傳)에 의하면 세례의 형식은 주수 세례(注水洗禮 : 이마에 물을 흘림), 침수 세례(沈水洗禮 : 물에 담금), 살수 세례(撒水洗禮 : 물을 뿌림) 등의 형태가 있다. 그중 가톨릭에서는 주수 세례를 행한다. 이상을 물로 세례를 주는 수세(水洗)라고도 한다.

   그러나 교회는 물로 세례를 받지 못한 자에게도 혈세(血洗)와 화세(火洗)를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무한하시기 때문에 교회는 비통상적인 방법으로도 신적인 생명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세와 화세는 자기의 탓이 없이 물로 세례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한한다.

   혈세란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때문에 순교를 당했거나, 구원의 진리를 위하여 생명을 바쳤으나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경우이다(마태 10,39). 그리고 화세란 누구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잘못을 극도로 참회하면서, 용서받고 구원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물로 세례를 받지 못한 경우이다(루가 23,42-43).

   7. 유아 세례 : 유아 세례(幼兒洗禮)란 보통 7세 미만(초등 학교 취학 전)의 철이 들기 전의 어린이가 받는 세례를 말한다. 이는 계속 연구되어야 할 문제이나, 교회는 초기부터 유아 세례를 거행해 왔다.

   그 이유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으면…”(요한 3,5)의 성서 말씀, 혈세와 화세 외에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음, 유아는 죄가 없으나 원죄가 있고, 성서에 유아 세례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구약의 할례를 유추할 수 있으며, 유아의 신앙은 교회가 보충한다는 점 때문이다.

   세례를 받지 못하여 원죄가 있는 유아는 천국에 갈 수 없다. 그렇다고 유아는 자신이 범한 죄가 전혀 없으므로 지옥에 갈 수도 없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이 두 가지 요건을 구비한 자가 가는 곳을 림보(Limbo)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는 가톨릭 교의(敎義)가 아니라, 다만 신학자들이 세례를 받지 못한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 행복을 누리면서 기다릴 수 있는 장소로 주장한 것이다.

   따라서 유아의 구원 문제는 원죄의 새로운 이해와 함께 연구되어야 할 문제이다. 그래도 교회는 어린이가 태어나면 즉시 유아 세례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8. 세례와 구원 : 교회는 가톨릭 밖에서는 구원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렇다고 가톨릭 신자 외에는 모두 단죄를 받는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구원이 가톨릭 안에서 그리고 가톨릭을 통해서 온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비가톨릭 신자나 비신자라도 은총의 상태에 있다면, 가톨릭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그들이 그들의 양심과 명령에 따르고 은총 안에 산다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공로를 통해서 구원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례성사 ( 출처 : 천주교 용어자료집)
한자 [洗禮聖事]    라틴어 [Sacramentum Baptismatis]    영어 [Sacrament of Baptism]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받는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기초이며… 다른 성사들로 가는 길을 여는 문이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며, … 교회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 그 사명에 참여하게 된다. 세례는 물로써 그리고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사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13항). 예비 신자들은 일정 기간의 교리 교육과 세례 준비를 마친 뒤 물로 씻는 세례 예식을 통해 하느님의 아들 딸,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