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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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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식탁 위에 이 것만 있으면 입맛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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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의 <슈퍼 갑질>로 한국 사회가 한동안 시끄러웠다. <갑질>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썼는지는 몰라도 이런 식의 갑질은 항상 있어 왔던 것 같다. 상류층을 점하는 사람들이 안하무인 격으로 <인격적인 모독>을 가하는 경우 당하는 사람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심한 경우는 정신적인 상처까지 주어 그 사람을 보기만 해도 흠칫 놀라거나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직장 상하관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 모임에서도 조현아 식 막말을 서슴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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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모임>에 참석하는 친구들이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아니다. 남편이 직장을 잡기 위해 몇년째 고생하는 친구도 있고 아이들 문제로 고통을 받는 친구도 있다. 어떻게 사람사는 것이 매일매일 행복할 수 만 있을 것 같지 않다. 누구 말처럼 "101호 사정이나 201호 사정이나 똑 같다"기 때문이다. 이 정도 나이까지 오려면 그야말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에게 갑질(?)을 해서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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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이번에 *** 대학에 들어갔잖아. 그랬더니 애 아빠가 축하한다고 B*W를 새차로 쫙 뽑아 주었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수다를 떤다. 안타깝게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다들 얼굴이 흑색이 되어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성질 못된 내가 나서기로 했다. "그렇게 아이가 좋은 대학가고 남편은 돈도 많이 버는데 친구한테 국수 한그릇 안사냐??" 하고 쐐기를 밖았다. 이렇게 힐난조로 말을 하면 알아들을 것 같지만 사정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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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오늘 입고 온 모피 제법 비싸 보인다." 하고 철없는 A가 말을 시키니 다시 자랑이 시작된다. "애 아빠가 유럽 출장갔다 오면서 사왔는데 가격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구~" 그리고는 으쓱해 보인다. "얼마짜리 모피인지 몰라도 니가 입으니 시베리아 곰탱이 같아 보인다." 항상 이런 식으로 받아치는 내 자신이 밉기도 하지만 매번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B도 정말 밉다. 허지만 이제부터는 B가 오는 모임에 절대로 가지 말기로 결심했다. 이런 <동창회>자리는 항상 내 인격을 시험당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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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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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Young Green Pumpkin _ 2개, 빨간 양파 Red onion _ 1/2개, 표고버섯 Shiitake _ 5개, 파 Scallion _ 2대,
새송이 버섯 Saesongi Mushroom _ 1팩, 당근 Carrot _ 1/3개, 청고추 Green Pepper _ 1개, 홍고추 Red Pepper _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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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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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Red Pepper Powder _ 1큰술,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1큰술, 새우젓 Salted Shrimp _ 1큰술,
맛술 Cooking Wine _ 1큰술, 물엿 Starch Syrup _ 1큰술, 육수 Broth _ 1컵, 후추 & 소금 Salt & Pepper _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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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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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버섯 기둥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큼직큼직하게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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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애호박과 빨간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당근은 잘 익지 않으니 조금 얇게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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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청고추와 홍고추도 다듬어서 어슷썰기로 썰어준다.
이렇게 준비한 야채들은 익는 속도가 다르므로 각각 따로 볶아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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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육수를 부은 후 고추가루, 국간장, 새우젓, 맛술, 물엿을 넣고 잘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준비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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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팬에 미리 볶아 놓았던 야채를 넣고 다시 볶다가 <양념장>을 반정도 넣고 조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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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재료들이 끓기 시작하면 간을 보아가면서 조려주다 마지막으로 파와 고추를 넣고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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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용 야채는 보통보다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조리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렇게 큼직하게 썰면 버섯의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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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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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나가 본지 오래되어서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서 소식을 들을 뿐이다.
얼마전 인터넷을 보니 한국에서는 난데없이 <사찰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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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우연히 백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사찰음식>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 분은 한국 음식이 <버섯조림>처럼 알칼리 식품이어서 몸의 발란스를 유지해주는 음식이라고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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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시안 푸드>에 반한 미국인들은 한국인들 보다 더욱 열을 올리면서 <아시안 푸드>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음식을 미국에 정착시키려면 <염도>를 확 줄인 건강식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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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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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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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버섯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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