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댁에 갔더니 텃밭에 무와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더라구요~
올해는 겨울이 빨리 온다고 해서 추워지기전에 김장을 하자고해서
저희는 요번주말에 김장하기로 했어요~
농촌(ㅋㅋ)으로 시집 갔더니 김장이 2박 3일 대장정이던데요? ㅎㅎ
마늘까기부터 배추뽑아 절이기까지 시골은 모든게 자급자족이니 오래 걸리나봐요 ^^;;
다들 이맘때쯤이면 김장 준비로 분주하시죠? ^^
시댁에서 싱싱한 무와 배추를 조금씩 뽑아 왔는데
배추는 된장국도 끓이고, 겉절이도 하고, 쌈도 싸먹구요~
무는 생채도 만들고, 곧 깍두기도 만들어 보려구요ㅎㅎ
오늘은 달큰한 무를 듬뿍 넣고 만든 별미밥,
무 굴밥 만드는법 보여 드릴께요 ^^
요즘 무가 수분도 가득하고 젤 맛있을때라 뭘 만들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초간단 무밥!
만들어 보아요 ^^
*재료*
무 큰것 반개, 봉지굴 1봉지.
양념장 - 맛간장 (혹은 양조간장) 5, 국간장 1, 고춧가루 1/2, 참기름 1, 매실액 1, 맛술 1, 통깨 1.
쪽파, 청,홍고추 다진것 조금씩.
(밥숟가락 계량)
저는 무가 커서 반개만 사용했는데,
밥의 양에 맞춰 준비하면 될것 같아요~
무는 세로로 썰어서 약간 도톰하게 채썰어 준비해요~
굴은 엷은 소금물에 살살 행궈 물기 빼서 준비하고~
(굴 빼고 무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
쌀을 씻어 밥솥에 넣은 다음
무와 굴을 같이 올려서 취사 버튼 눌러 주면 되는데,
무와 굴에서 수분이 꽤 많이 나오니 밥물은 평소의 반정도만 잡는게 좋아요~
저는 무를 너무 많이 넣었더니 밥이 약간 질게 됐어요 ㅎㅎ;;
밥이 되는 동안 비벼먹을 양념장을 만들어요~
쪽파와 고추를 잘게 다지고,
맛간장 5, 국간장 1, 고춧가루 1/2, 참기름 1, 매실액 1, 맛술 1, 통깨 1 스푼을 잘 섞어서
쪽파와 고추를 넣어 주면 완성이예요.
쪽파 대신 부추나 달래 등을 넣고 만들어도 좋아요~
짠맛과 단맛은 기호에 맞게,,^^
그 사이 구수한 무 냄새가 솔솔 나는 맛있는 무 굴밥이 완성 됐어요~
이제 양념장 올려서 맛있게 비비기만 하면 되어요~
양념장에 비벼서 마른김에 싸먹어도 맛있어요 ^^
무는 천연소화제로 불릴 정도로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니
배부르게 먹어도 금방 소화가 될꺼예요 ㅎㅎ
무가 맛있는 계절,
별다른 반찬없이 따끈한 된장국과 김치만 있으면 되는
영양가득 무 굴밥 한번 만들어 보셔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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