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녀석의 반 친구가 어느 날, 아침을 못 먹었다고 샌드위치 한 쪽을 만들어 왔더래요.
딱 한 입 얻어먹었는데, 기막히게 맛있었나 봐요.
맛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얻어 먹는 게 감질나게 맛있잖아요, 왜.
집에 와 바로 만들어 본다고 서두릅니다.
딱 한 입 먹어 보고 그대로 만들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어쨌든 저녁 한 끼 공짜로 얻어먹게 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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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두 장 속에 달걀을 두개 넣을거래요.
꿀 돼지~~ ㅎ
젊은 놈이라 이 날씨에도 윗통을 벗고 만드는 중인데, 달걀 뒤집을때 마다 약간씩 튀는 기름에 쩔쩔맵니다. ㅋㅋ
옷을 입고 하래도 끝까지 그냥하고 있습니다.
가끔 으뜨~ 으뜨~ 해대면서.
뒤집개로 대충 달걀 모양을 잡아 가며 6장을 붙였어요.
내가 만든 딸기잼.
약간 되직하게 됐는데, 애들은 진하다고 좋아해요.
식빵에 넉넉히 골고루 바르고,
그 위에 달걀 두개 얹고 나머지 식빵으로 덮으면 끝.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네요.
난 이런 음식이 좋더라고요~~ ^^
엇! 다른땐 케이스에 잘만 들어가던 식빵이 이번엔 왜 이렇게 안 맞지?
들쑥날쑥~
달달한 딸기잼과 달걀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아이가 한 입 얻어 먹고 뿅 갈만하네요. ㅎ
달걀이 두 개나 들어가서 반쪽만 먹어도 든든해요.
다음에 밥 하기 싫은 날 또 해달래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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