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학교앞 문구점에서 사먹던 핫도그는 참 맛있었어요~~
프랑크소시지가 아닌 얇디 얇은 분홍소시지였지만...
그 소시지가 그케 맛있었다죠~~ㅎㅎ
제 기억이 맞다면 1980년대에 초등학교 앞에서 사먹던 핫도그는 50원이었어요~~
케찹을 넉넉히 뿌려먹고,,,핫도그 겉만 야곰 야곰 먹은 뒤
나무젓가락에 꽂힌 분홍소시지만 남겼다가 아껴 먹곤 했었네요~~
세월이 흐르고 입맛도 변하니
케찹이 더 이상 귀한 음식이 아니라서
바르는 시늉만하고 먹게되네요~~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추억돋는 핫도그...같이 함 드실까요~~
♧ 재 료 ♧
튀김가루 132g, 박력분 18g, 베이킹파우더 5g, 우유 150g, 비엔나소시지, 밀가루, 빵가루, 포도씨유
분량의 튀김가루,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우유를 넣어 거품기로 섞어주었어요~~
마감임박 튀김가루가 있어서 사용을 한거구요,,,
박력분 (중력분)에 설탕 1T,계란 1개,베이킹파우더 1t,우유 100ml,소금 한꼬집을
거품기로 멍울없이 잘 섞어주면 되겠네요~
비엔나소시지를 끓는물에 샤워시켜 물기 빼주었어요~~
쿄~쿄~ 급 식탐 작렬이네요~~
(뚱뚱한 놈들이 15개나 되네요~~)
물기를 어느정도 뺀 소시지를 밀가루에 좌로굴러~~우로굴러~~ 굴려주구요~~
튀김반죽에 퐁당 빠뜨려서 숟가락으로 튀김옷을 넉넉히 떠서 170도 정도의 기름에 튀겨주었어요~~
옆지기의 요청으로 튀김옷을 아주 넉넉히 입혔더니
1번 튀겨 나온 핫도그들이 거의 고도비만 수준이네요~~
초고도비만 핫도그를 위해...
박력분,우유,베이킹파우더를 조금씩 더 넣어 튀김반죽을 추가로 만들어서
넉넉히 반죽옷을 입혀준 뒤
빵가루에 굴려서 촉촉해지도록 잠시 명상의 시간을 좀 주었어요~~
핫도그를 손에 움켜쥐고 한번씩 살짝 눌러 빵가루를 고정시켜준 뒤
다시 기름에 풍덩~~노릇노릇하게 튀겨주었어요~~
기름이 넘 깨끗해서,,,
요래 하얀 핫도그가 완성되었네요~~
며칠전부터 핫도그 먹고프다고
만들어달라던 옆지기는
불러도 불러도 식탁에 오지를 않구~~~
음식은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는게 있구,,,
차가울때 먹어야 맛있는데 있는데,,,
튀김은 바로 먹는게 최고로 맛나죠~~
두어번 불렀는데 옆지기가 바로 안오면
라벤더는 화가 났다는 의미로다가,,,
식탁에 앉아 혼자 먹습니다~~
예전엔 올때까지 기다릴때도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면 화가 막 나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두번이상 안부르고 저 혼자 냠냠 맛나게 먹어요~~
그럼 옆지기가 빛의 속도로 뛰어와요ㅋㅋ
접시에 8개를 담고 1개는 손에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TV보며 먹다보니 어느새 옆지기 4개,,,라벤더 4개나 먹었네요ㅋ
며칠전에 점심으로 먹은건데...포
만감으로 이날 저녁은 밥 없이 제육볶음에 맥주한잔으로 해결했네요~~
튀김가루를 넣으니 더 바삭한 느낌은 있었지만,,,
제 입엔 좀 짰네요ㅠ
담엔 비율 조절(1:2나 1:3정도로)을 함 해봐야겠어요~~
분홍소시지가 아니라 비엔나소시지로 만들어서
어릴적 먹던 핫도그보다 식재료가 훨씬 좋지만...
어릴적 먹던 핫도그가 더 맛있었어요~~ㅎㅎ
물론 그 똑같은 핫도그를 지금 먹는다해도 어릴적 먹던게 더 맛있을테구요~~
근심걱정 없이 종알종알 떠들며 친구들과 함께 먹던 맛이라 더 맛있지않았을까여~~~~
어릴적 그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는지 급,,,궁금돋는 밤이네요^^*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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