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몬과 성 타대오 양덕원 성당
양덕원 성당은 1948년 9월 5일 풍수원본당의 관할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 설립되었고 수곡리 본당 또는 물굽이 본당으로 불리우기도 했으며 주보성인은 ‘성 시몬과 성 타대오’이다. 양덕원 본당의 신앙 공동체는 박해 시대로부터 시작된다. 1866년 병인박해 이후 크고 작은 박해를 피해 갈기리로 숨어든 신자들이 화전과 옹기굽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복음을 전파하여 신자촌이 형성되었다. 박해가 끝나고 1888년 풍수원 본당이 설립되면서 갈기리 공소가 설립되었다. 1890년에 공소를 물굽이로 이전하고 공소 이름도 물굽이 공소로 변경하여 약 40명의 신자들이 모여 공소 회장 집에서 공소예절을 드렸고 1923~25년경 물굽이 공소 강당을 신축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공소로 지내오다가 1948년에 주재용 신부가 부임하면서 물굽이 본당으로 승격하게 되었고 당시 신자수는 약 300명이었다. 전쟁 중에 본당 목조 건물이 소실되어 재건축하여 지내오다가 본당 발전을 염두에 두고 매입해 두었던 양덕원리 222번지에 새 성당을 신축하고 1962년 11월 본당을 이전하며 성당 이름도 ‘물굽이’에서 ‘양덕원’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양덕원 본당은 신자 80%가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시골 본당으로 성품이 순수하고 신앙심이 깊은 신자들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선조들의 신앙심이 뿌리깊은 지역이기 때문인지 인근에(홍천군 남면 물구비길)는 많은 남녀 수도회(구속주회, 작은형제회, 천주교사도직회, 수원 성 빈첸트 드 뽈)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해마다 바자회를 개최하여 본당 신자들은 ‘단합하는 공동체’의 참모습을 실천하고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이웃을 도우며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고 본당 어르신들을 위한 성서대학을 통해 ‘영적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양덕원성당은 많은 신부님들이 부임하셨는데 22명의 신부님이 부임하였으며, 2020년 9월부터는 제23대 이동수(세례자요한)신부님께서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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